친애하는 길베르트 소령님, 오늘도 또 당신을 떠올리고 말았습니다. 무엇을 보든 무엇을 하든 당신이 떠오릅니다. 시간이 지나도 당신과 보냈던 기억은 선명하게 되살아납니다. 당신은 날 곁에 두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제게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고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또 편지를 쓰게 됩니다. ...
한때 복싱 챔피언 유망주로 화려하게 주목 받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 그러나 한 순간의 지울 수 없는 실수로 복싱협회에서 영구 제명이 되어버린 그는 ‘박관장’ 의 배려로 체육관의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다시 복싱을 시작하려는 마음은 있지만 설상가상 뇌세포가 손상되는 ‘펀치드렁크(punchdrunk)’ 진단까지 ...
가난했기에 우린 친구가 되었다. 1988년의 나(감독)는 헝클어진 머리, 볼품없는 옷을 입은 한 신부를 만났다. 매일같이 커피, 담배, 술로 하루를 시작하고 오늘은 또 무슨 장난을 칠까 궁리했던 개구쟁이, 노란 잠바를 입고 ‘노란샤쓰의 사나이’를 멋들어지게 불렀던 ‘파란 눈의 신부’는 그렇게 우리들의 삶에 스며들었다. ...
홍콩 경찰은 홍콩 도시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레이싱 조직을 검거하기 위해 '불법 레이싱 단속반'을 조직한다. 불법 레이싱 단속반 팀장 청즈페이는 불법 레이싱 조직의 두목 장샤오하이가 일본의 폭력 조직과 연관이 있으며, 홍콩에서 거대한 판돈이 걸린 불법 레이싱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는데…
4학년인 '후지노'는 학교 신문에 네컷 만화를 그리며 친구들의 극찬을 받는다. 그림에 대한 자신감으로 만화가를 꿈꾸던 ‘후지노’는 학교에 나오지 않는 동급생 ‘쿄모토’와 함께 네컷 만화를 연재하며 그림을 향한 한결 같은 마음으로 눈부신 우정을 쌓아 간다. 그러던 어느 날, 단 하나의 사건이 그들을 찾아 오는데... 만화만이 세상이 ...
옛날 어느 외딴 마을에 빨간모자를 쓴 발레리라는 아름다운 소녀가 살고 있었어요. 이 마을에는 보름달이 뜰 때마다 늑대가 나타났는데, 그 때마다 마을 사람들은 늑대를 달래기 위해서 한 달에 한 번씩 동물을 제물로 바쳤지요. 마을의 외톨이 피터와 사랑에 빠진 발레리는 부잣집 아들 헨리와 결혼하라는 부모님을 피해 마을을 떠나기로 ...
어느 평범한 방과 후, 여고생 ‘세나’는 옥상에서 깜빡 잠들고 만다. 눈을 떴을 때는 이미 주변이 어두워져 있었고, 모든 문이 잠겨 학교에 꼼짝없이 갇힌 신세가 된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정체불명의 방송이 흘러나오고, 세나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무차별 살인극에 말려들게 되는데...
불금의 패스트푸드점, 한 통의 전화가 모든 일상을 마비시킨다. 바로 매표소에 있는 금발의 소녀가 손님의 돈을 훔쳤다는 경찰의 전화인 것. 경찰은 다짜고짜 매니저 샌드라에게 소녀를 잡아둘 것을 명령한다. 모든 일을 전화로 지시하는 경찰. 샌드라는 베키의 옷을 벗기고 알몸수색을 감행한다. 그리고 동료 직원들과 매니저의 약혼자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