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4월의 어느 날, ‘후지시로’ 앞으로 10년 전 첫사랑의 편지가 도착한다. 옛 기억을 떠올리며 ‘야요이’와의 관계를 돌아보던 ‘후지시로’ 그러던 중 ‘야요이’가 갑자기 자취를 감추고 사라진다. ‘야요이’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하루’는 왜 10년 만에 편지를 보냈을까? 두 가지 수수께끼는 곧 하나로 이어지게 되는데...
세 번째 자살도 실패한 그 해 겨울, 모니카 고모의 손에 이끌려 교도소에 갔다. 내키진 않았지만, 정신병원에서 요양하는 것보다는 나을 테니까. 독해 보이는 창백한 얼굴의 사형수. 내내 거칠고 불쾌하게 구는 저 녀석이나 잘못한 거 없이 쩔쩔 매는 고모나 어이없기는 마찬가지다. 다른 때 같았으면 “가관이네, 끝!”하고 바로 잊어버렸을 ...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죽고 어린 딸을 홀로 부양해야 하는 여자가 살고 있던 집과 딸의 양육권을 모두 잃을 위기에 처한다. 요르단의 법에 따르면 딸만 있는 여자가 남편을 잃은 경우, 남편의 혈육에게 재산권과 양육권이 넘어가기 때문이다. 여자는 집과 딸을 지키기 위해 배 속에 아들이 있다고 거짓말을 한다. 인샬라, 과연 신은 누구의 ...
죽기 전에 꼭 한 번 하고 싶은 ‘ㅅㅅ’ 꿈나무, ‘고환’ 어설픈 상남자, ‘남준’ 매를 버는 금수저, ‘갑덕’ 시한부 선고를 받은 ‘고환’의 마지막 소원은 오직 하나, “한 달이든... 내일 당장이든... 죽어도 어른으로 죽고 싶어!” ‘고환’의 위대한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절친 녀석들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인정, ...
이름도, 언어도, 꿈도, 모든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한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갑내기 사촌지간 동주와 몽규. 시인을 꿈꾸는 청년 동주에게 신념을 위해 거침없이 행동하는 청년 몽규는 가장 가까운 벗이면서도, 넘기 힘든 산처럼 느껴진다. 창씨개명을 강요하는 혼란스러운 나라를 떠나 일본 유학 길에 오른 두 사람. 일본으로 ...
성공에 목마르고 욕망으로 가득 찬 스탠턴은 절박한 상황에서 유랑극단에서 만난 독심술사 지나를 이용하여 사람의 마음을 간파하는 기술을 터득한다. 수려한 외모, 현란한 화술, 마음을 현혹시키는 능력으로 뉴욕 상류층 상대로 부를 손에 쥐게 된 스탠턴. 채워지지 않는 그의 위험한 욕망을 꿰뚫어 본 심리학자 릴리스 박사는 뉴욕에서 가장 ...
툴라와 이안 부부는 자신의 고향에서 뿌리를 찾아 달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들어 드리기 위해 난생 처음 가족들과 함께 고향인 그리스의 작은 마을로 여행을 떠난다. 무언가를 숨기는 듯한 딸 패리스부터 그녀의 전 썸남 아리스토텔레스, 그리스 미신쟁이에 잔소리 대장인 불라와 프리다 이모, 세상 천진난만한 동생 닉까지 뭉칠수록 더 별난 ...
2005년, '밀약'이란 제목으로 이 영화의 모태가 된 2권짜리 추리소설이 우리나라에 번역 출간된 적도 있다. 8년 전 연쇄살인범에게 아내를 잃은 벡에게 아내가 살아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의 메일이 도착한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아내의 자취를 쫓는 그에게 새로운 사건이 나타나고, 모든 정황은 벡을 범인으로 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