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해버린 세계, 식량은 바닥났고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를 두려워하며 죽이거나 죽는 상황에서 살아남은 아버지와 아들은 굶주림과 혹한을 피해 남쪽으로 길을 떠난다. 그곳이 무엇을 약속하는 땅인지는 알 수 없다. 그래도 가야 한다. 한순간도 쉽지 않다. 사람을 뜯어먹는 잔인한 무리를 만나는가 하면, 먹을 것이 풍부한 ...
연인으로 떠나는 첫 여행, 기대감은커녕 한 가지 생각만 맴돈다. 이제 그만 끝낼까 해. 한 여자가 새로 사귄 남자 친구 제이크의 부모님이 계신 농장으로 향한다. 그리고 어딘가 모르게 기이한 그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만나고 눈보라에 발이 묶이면서 의문을 품게 된다. 그와 그녀 자신에 대해. 눈앞에 보이는 현실과 이제까지 알고 있고 ...
스캔들로 퇴출 위기에 몰린 아이돌 가수 은채는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부고와 함께 빚더미인 태권도장을 유산으로 물려받게 된다.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그만두고 태권도장 사범이 된 희찬은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있는 취미반 수강생들과 전국대회 우승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한다. 태권도장을 처분하기 위해 고향에 온 은채에게 전 남친인 재벌 2세 ...
2차세계대전 시기 스코틀랜드.. 호기심 많은 소년 앵거스는 네스 호 주변에서 신비로운 알을 발견한다. 무언가에 이끌리듯 그 신비의 알을 집으로 가져오게된 앵거스. 밤사이 알이 부화하여 전설속의 괴물이 태어나고 앵거스는 "크루소"라고 이름을 지어부르며 몰래 키우기 시작한다. 앵거스와 크루소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가지만 놀라운 ...
북유럽 발트해 연안의 아름다운 백야 도시 한 마을의 우체국. 세 명의 여성 집배원이 저녁 식탁에 앉아 손 편지에 얽힌 저마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꺼낸다. 죽음의 문턱에서도 평생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두 노년의 ‘우정’, 우연히 만난 기차역에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두 여자의 ‘용서’, 산타를 향한 가난한 소년의 간절한 기도를 ...
말수 적고 낯가리는 내향형 인간 ‘이이즈카’. 취업 후 적응하지 못해 회사를 그만두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하루하루 지내고 있지만 가족들은 그런 그녀의 상황을 모른다. 아침에 눈뜰 때마다 공허한 감정을 느끼던 어느 날, 중학교 때 같은 반 친구였던 ‘오오토모’와 우연히 재회하게 되는 ‘이이즈카’. 오랜만에 만나는 동창이 어색하다가도 ...
숨막힐 듯 엄격한 궁궐 안. 왕 외에는 마음대로 죽을 수도 없는 그곳에서 후궁 희빈을 보좌하는 궁녀 월령이 서까래에 목을 매 자살한 채 발견된다. 검험을 하던 천령은 월령이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 기록은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고, 감찰상궁은 자살로 은폐할 것을 명령한다. 하지만 천령은 자살로 위장된 치정 살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