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미문의 재난 이후 4년이 흐른 대한민국은 버려진 땅이 되어버렸다. 사람들은 고립된 섬이 된 반도에 갇혔고 누구의 생사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석은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받고 한국 땅에 다시 발을 들인다. 정석은 미지의 세계인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습격을 받고 일촉즉발의 순간 ‘반도’의 생존자들을 만나게 된다.
뛰어난 폭탄 제거 요원 ‘판청펑’(유덕화)은 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는다. 이로 인한 좌천 통보에 분노한 ‘판청펑’은 폭탄 제거반 동료 ‘둥저원’(유청운)과 애인인 ‘팡링’(니니)에게 등을 돌리고 자취를 감춘다. 5년 뒤, 홍콩의 한 호텔 행사장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그곳에서 쓰러져 있는 그가 발견된다. ...
한때 복싱 챔피언 유망주로 화려하게 주목 받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 그러나 한 순간의 지울 수 없는 실수로 복싱협회에서 영구 제명이 되어버린 그는 ‘박관장’ 의 배려로 체육관의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다시 복싱을 시작하려는 마음은 있지만 설상가상 뇌세포가 손상되는 ‘펀치드렁크(punchdrunk)’ 진단까지 ...
보름달 밤의 끝. 죽은 이와 한 번 더 만날 수도 있는 기적. ‘달 그림자 현상’. 행복한 날들이 무심코 지나가던 중 ‘사츠키’의 연인 ‘히토시’에게 갑작스런 사고가 일어난다. 사고 이후 ‘사츠키’는 깊은 슬픔에 짓눌려 지내는데… 일상을 되찾아 가는 그녀 앞에 나타난 ‘우라라’ 그녀에게 이끌려 ‘달 그림자 현상’에 조금씩 다가간다.
시나리오 집필을 위해 허름한 산골 민박을 찾은 작가 '정민', 앳된 얼굴에 관능적인 매력을 가진 소녀 '유미'를 만나고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추운 겨울밤, 창고 안 소녀의 나신을 훔쳐보던 정민은 타오르는 욕망을 애써 누른 채 서울로 돌아온다. 하지만, 자신을 유혹하는 듯한 유미의 눈빛을 잊지 못하고 다시 돌아간 그는 ...
심각한 자연 파괴로 인해 암담한 기후 재앙을 맞닥뜨린 2013년, 고도 3500m의 글라치우스 기후 연구 기지에서 비르테, 팔크, 그리고 하랄트 세 명의 과학자들과 엔지니어 ‘야넥’이 빙하가 녹고 있는 알프스 기후를 연구하고 있다. 빙하를 살피던 그들은 빙하 곳곳에서 붉은 액체가 흐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것이 일종의 ...
조울증을 앓는 오빠 ‘리치’를 항상 걱정하는 여동생 ‘베카’. 어느 날, 큰 문제가 생겼다는 음성메세지를 듣고 황급히 ‘리치’의 아파트로 달려간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베카’가 발견한 건 ‘리치’의 시체. 하나뿐인 가족을 잃은 슬픔에 ‘베카’는 좌절하며 주저앉는다. 하지만 곧 그런 그녀의 앞에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또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