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던 지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공격을 당해 반쯤 폐허가 된다. 살아남은 자들은 울타리를 치고 그들만의 규칙 아래서 살아가거나, 아예 무질서한 환경에서 약탈을 일삼으며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목자라는 자가 나타나 기적을 일으키고 국경 지대 사람들을 거느린다는 소문이 퍼진다. 국경 지대를 통솔하는 애브너 드레이크는 목자를 잡기 ...
양평의 문호리 프리마켓에서 사람들의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은혜씨. 그녀에게는 발달장애(다운증후군)가 있지만 그건 열정적인 ‘니얼굴’ 작가에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은혜씨는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손이 트도록 캐리커처를 그리며 자신만의 시선으로 이천 명이 넘는 사람들의 얼굴을 작품에 담아 온 근면한 작가다.
프레디는 여행차 떠난 일본행 항공편이 태풍으로 변경되자 어린 시절 프랑스로 입양된 후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게 된다. 언어도, 문화도 매우 낯설지만 나름의 재미를 즐기는 그녀. 하지만 자신이 진정 느끼고 원하는 건 무엇인지, 스스로를 발견해가는 길은 순탄치 않고, 결국 만나게 된 그녀의 생부와도 서로 산더미 같은 감정의 골이 남아있다.
유령을 볼 수 있는 소설가 지망생 이디스는 상류사회에서 아웃사이더 취급을 받으며, 글쓰기 외의 다른 것엔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영국 귀족 토마스를 만나게 되고, 둘은 순식간에 서로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그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아버지 카터의 만류에도 불구, 이디스는 그의 ...
소설가를 꿈꾸는 국문학도 지석. 아르바이트로 신문배달을 시작한다. 길게 자란 머리를 자르기 위해 찾아간 헤어샵. 매력적인 여자가 자신의 이름을 부른다. 다름아닌 중학교 동창 희진. 헤어 디자이너를 꿈꾸던 그녀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석 헤어 디자이너가 되어 있다. 당당하고 아름다운 그녀에게 지석은 호감을 느낀다. 희진 역시 ...
변강쇠를 능가하는 음녀 ‘옹녀’의 귀환! 조선 최고의 색남색녀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한 손으론 감당할 수 없는 풍만한 가슴과 한 줌에 잡힐 듯한 잘록한 허리, 그리고 완벽한 곡선을 그리는 엉덩이까지! 그야말로 신이 내린 섹시한 몸매를 타고난 원조 '베이글녀'가 있었으니 이름하야 바로 옹녀! 평범하게 살기엔 심하게 새끈하고 ...
여행을 끝내고 월요일 귀국을 알린 엄마의 영상통화 그리고 마중 나간 딸. 그러나 엄마가 사라졌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결정적인 단서들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딸 준은 엄마의 흔적을 찾기 위해 엄마가 방문한 호텔의 CCTV, 같이 간 지인의 SNS, 거리뷰 지도까지 온라인에 남아있는 모든 흔적을 검색하는데…
송이와 재석은 젊은 연인이지만 재석과의 일상이 지루한 송이.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져보지만 여느 젊은 연인들과 마찬가지로 헤어진다. 한편 부인 별이를 무시하는 남편 승민. 어느 날 직장 상사에게 호된 질책을 받고 괴로운 마음에 강가를 찾은 그는 그곳에서 송이를 만나고 집에서 야한 사진을 찍으며 둘만의 즐겁고 야릇한 시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