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마르그리트 학원의 도서관 탑 위의 위, 초록으로 덮인 그 방에서 요정 같은 소녀 빅토리카는 자신의 따분함을 채워 줄 세계의 혼돈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소녀는 파이프를 뻐끔거리며 이야기한다.
"혼돈의 조각을 재구성해보자."
그리고 곧바로 어떤 수수께끼든 풀어버린다. 아니, '언어화' 해버린다…고 한다.
서구의 작은 나라 ...
어느 고등학교 교실 구석. 졸린듯한 눈으로 턱을 괴고 있는 타나카 군. 그는 어째서인지 항상 나른하다.수업 시간에는 꾸벅꾸벅 졸며 체육 시간에는 움직이지 않으며 등하굣길을 걸어 다니는 것조차 귀찮다. 오늘도 변함없이 늘어져 있고 싶다.그런데 타나카의 친구들은 의외로 활기차다. 개성 넘치는 친구에게 둘러싸인 타나카.그런 타나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