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살의 기러기 아빠 최는 우연히 동생의 공장에서 네팔 청년 도르지의 장례식을 목격한다. 그리고 그의 유골을 고향에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히말라야 설산 아래 산 꼭대기 외딴 곳에 도착한 최는 가족들에게 차마 그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친구로서 들렸다는 거짓말과 함께 도르지의 돈만 건넨다.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 ...
만화가 키시베 로한은 소년 시절, 무엇보다도 까맣고 세상에서 가장 사악한 '검은 그림'의 소문을 듣는다. 시간이 흘러, 신작 집필의 과정에서 그 그림이 루브르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로한은 프랑스를 찾는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미술관 직원들조차 그림의 존재를 모르고, 보관되어 있던 장소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
재활용 수거 일을 하며 삶을 버텨내려 하지만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태식’. 네일 아티스트를 꿈꾸지만, 노래방 도우미로 살아가는 ‘수은’. 우연히 하룻밤을 보내게 된 둘은 이내 필연적인 비극과 마주한다. 과연 그들은 한 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붉은 사막에서 안녕할 수 있을까?
한적한 소도시의 시골마을, 외지인 부부가 의문의 화재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수사를 담당하게 된 형구는 마을 사람들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단서를 추적하던 중, 하루 아침에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충격적인 상황에 빠지게 된다. 집도, 가족도, 직업도 내가 알던 모든 것이 사라졌다. 과연 그는 자신의 삶을 ...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서재를 정리하던 ‘클라렌스’는 과거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기니에서 온 의문의 편지를 발견하고, 가족들의 과거를 추적하기 위해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자신의 아버지 ‘하코보’와 작은아버지 ‘킬리안’, 그리고 원주민 처녀 ‘비실라’의 존재를 알게 되고, 숨겨졌던 두 남녀의 비극적 사랑의 역사와 ...